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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 의학인 사상의학에서는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네 가지로 구분하고, 각 체질에 맞는 음식과 차를 권장합니다. 한방차 역시 체질에 따라 선택하면 건강 관리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상체질별로 추천하는 한방차와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태양인에게 추천하는 한방차
태양인은 폐 기능이 강하고 간 기능이 약한 체질로, 신경이 예민하고 열이 많아 담백하고 서늘한 차가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모과차, 감잎차, 오가피차가 추천됩니다.
- 모과차
모과 40g, 감잎 2~3g, 계피 5g을 준비합니다.
2L의 물을 끓여 70℃로 식힌 뒤 감잎을 15분간 우려내고, 모과와 계피를 넣어 15분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모과차는 신경성 소화불량, 두통, 근육 경련 완화, 감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오가피차
오가피와 솔잎을 각각 50g 준비해 500ml의 물에 10~20분간 끓입니다.
관절 건강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태음인에게 추천하는 한방차
태음인은 간과 위장 기능이 강하고, 폐와 대장이 약한 체질입니다. 순환을 돕고 상체로 기운을 올려주는 차가 좋습니다. 율무차, 칡차, 들깨차, 오미자차 등이 대표적입니다.
- 칡율무차
율무 75g, 칡(갈근) 50g을 2L의 물에 넣고 1/3로 줄 때까지 끓입니다.
해열, 숙취 해소, 순환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 오미자차
오미자 20g을 깨끗이 씻어 1L의 물에 20분간 끓여 우려냅니다.
피로 해소,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소양인에게 추천하는 한방차
소양인은 소화기능이 강하고 신장기능이 약하며, 열이 많아 시원한 차가 적합합니다. 구기자차, 결명자차, 보리차 등이 추천됩니다.
- 구기자차
구기자 15g, 보리 15g을 600ml의 물에 넣고 센 불에 끓인 뒤, 중불로 10분 더 끓입니다.
간 건강, 눈 건강, 염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 결명자차
결명자 10g을 깨끗이 씻어 500ml의 물에 20분간 끓입니다.
눈의 피로, 해열, 이뇨에 도움을 줍니다.
소음인에게 추천하는 한방차
소음인은 신장 기능이 강하고 소화기능이 약해 몸이 차고 소화 장애가 잦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 차가 좋습니다. 계피차, 생강차, 꿀대추차, 쌍화차 등이 대표적입니다.
- 계피차
계피 15g, 대추 5~10개, 생강 3g을 600ml의 물에 넣고 1시간 정도 끓입니다.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 생강차
생강 10g을 얇게 썰어 500ml의 물에 20분간 끓인 뒤 꿀이나 설탕을 넣어 마시면 감기 예방, 소화 촉진, 몸을 데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마무리
한방차는 내 체질에 맞게 선택하면 건강 증진과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단, 한방차는 보조요법이므로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있거나 약물 복용 중일 경우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체질에 맞는 차 한 잔으로 일상 속 건강을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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